뉴욕증시 상승 마감...다우존스 0.22%↑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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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발표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브렌트유가 다시 90달러를 넘어섰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8일(현지시각) 11월물 브렌트유 전날보다 0.65% 오른 배럴당 90.5달러를 기록했다. 전장에서 배럴당 89.92달러로 0.68달러(-0.8%) 하락했으나 이틀만에 90달러 이상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배럴당 87.51달러로 0.41%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을 발표한뒤 강세를 유지학 있다. 유가는 세계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의 주도 아래 오펙 플러스(OPEC PLUS)가 합세하면서 연말쯤 1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75.86포인트(0.22%) 오른 3만4,576.5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6.35포인트(0.14%) 상승한 4,457.4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2.69포인트(0.09%) 상승해 1만3,761.53에 장을 마쳤다.

에너지주가 강세를 띄었다. 유가가 연말까지 배럴당 100달러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마라톤 페트롤리엄이 3% 가까이 올랐고, 발레로 에너지와 필립스66도 각각 4.2%, 3% 상승했다.

중국의 아이폰 사용금지로 기술주 가운데 최근 연이틀 하락세를 보였던 애플은 0.2% 상승했다.

최근  미국 경제 지표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오래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연준 당국자들은 대체로 상황을 좀 더 지켜보기 위해 9월 동결을 선호하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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