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홍콩에 5-0 대승을 거두며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홍콩전 승리 직후 환호하는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
여자축구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홍콩에 5-0 대승을 거두며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홍콩전 승리 직후 환호하는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

여자농구 남북 대결에 이어 여자 축구 남북 대결이 펼쳐진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중인 여자 축구 대표팀은 30일 오후 5시30분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8강 경기를 한다.

우리나라는 E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북한은 캄보디아가 불참한 C조에서 싱가포르만 두 차례 상대, 2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우리나라는 아시안게임에서 다섯 차례 만나 모두 졌다.

다이빙 경기가 닷새간 일정을 시작해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이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다. 오후 8시30분에 경기가 시작된다. 우하람은 앞서 두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8개 메달을 땄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2개씩 수확했다.

남녀 배드민턴 대표팀은 동메달을 확보한 상황에서 단체전 4강 경기를 한다. 여자 대표팀이 오전 10시 태국을 상대하고, 16강과 8강에서 강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잇달아 제압해 사기가 오른 남자 대표팀은 오후 6시 인도와 맞붙는다.

남녀 7체급씩 모두 14개 금메달이 걸린 역도 경기가 시작돼 8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유원주가 여자 55㎏급 경기에 출전한다. 오후 8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역도에서 총 6차례 한국과 북한 역사(力士)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김수현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수현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연거푸 4위에 그쳤다. 올해 5월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에서 우승하는 등 여자 76㎏급에서 아시아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탁구 대표팀 장우진과 임종훈, 신유빈이 단식 8강 경기를 한다. 신유빈이 오후 3시45분, 임종훈이 오후 6시, 장우진이 오후 6시45분에 경기를 한다. 장우진과 임종훈은 단식 8강에 앞서 오후 1시45분에 남자 복식 8강 경기에 출전한다. 신유빈은 전지희와 호흡을 맞춰 오후 6시45분 여자 복식 8강 경기를 한다.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대표팀 김민솔이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BMW 코리아 제공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대표팀 김민솔이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BMW 코리아 제공

골프는 남녀 개인과 단체전 3라운드 경기가 이어진다. 전날 2라운드까지 남자 대표팀에서는 장유빈이 선두와 6타 차 공동 2위, 조우영이 8타 차 공동 4위, 임성재가 9타 차 공동 7위, 김시우가 10타 차 공동 9위를 기록했다. 

라운드마다 나라별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는 우리나라가 2라운드까지 합계 44언더파를 기록해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홍콩과 6타 차다.

여자 대표팀에서는 김민솔이 선두와 5타 차 공동 7위, 유현주가 9타 차 공동 15위를 기록 중이다. 단체전에서는 12언더파로 5위를 기록 중이며 선두 중국과는 18타 차다.

여자 대표팀이 오전 7시30분에 경기를 시작하고, 남자 대표팀 경기는 오전 11시에 시작된다.

복싱 여자 75㎏ 이하급의 성수연이 오후 3시45분에 8강 경기를 한다.

육상 트랙에서는 남녀 100m와 400m, 남자 1만m 금메달 주인공이 가려진다. 오후 9시부터 여자 400m 결승 경기를 시작으로 마지막 경기인 남자 100m 결승전은 오후 10시55분에 열린다. 필드에서는 오후 8시에 남자 해머던지기와 장대높이뛰기 결선 경기가 열린다.

수영 김우민 3관왕...여자농구 남북 대결 승리

김우민이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선 경기에서 역영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김우민이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선 경기에서 역영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 수영 간판 김우민(22, 강원도청)이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박태환(34)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3관왕에 올랐다.

김우민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올림픽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4초36으로 1위를 기록했다.

김우민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박태환 이후 한국 수영이 배출한 첫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아시안게임으로는 1982년 뉴델리 대회 최윤희, 2006년 도하-2010년 광저우 박태환 이후 3번째다.

앞서 김우민은 이번 대회 4*200m 자유형 계영과 자유형 800m에서 우승했다.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한국 여자농구가 아시안게임에서 성사된 북한과 맞대결에서 역전승했다.

한국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여자 조별리그 C조 2차전 북한과 경기에서 81-62로 이겼다.

2승을 거둔 한국은 10월 1일 대만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8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리그 C조 경기, 한국 박지수(가운데 뒤)가 북한 로숙영과 볼다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리그 C조 경기, 한국 박지수(가운데 뒤)가 북한 로숙영과 볼다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 배드민턴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녀 단체전에서 모두 순항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특히 남자 대표팀은 최강 인도네시아를 꺾었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8강에서 나란히 웃었다. 여자 대표팀이 먼저 몰디브를 3 대 0으로 완파했고, 남자 대표팀도 인도네시아에 3 대 1 역전승을 거뒀다.

남녀 배드민턴 대표팀이 모두 동메달을 확보했다. 특히 남자 대표팀은 최강 인도네시아를 꺾었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8강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여자 대표팀이 먼저 몰디브를 3 대 0으로 완파했고, 남자 대표팀도 인도네시아에 3 대 1 역전승을 거뒀다.

남녀 모두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대진운도 나쁘지 않아 내심 금메달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남자 대표팀의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인도네시아를 잡았다. 남자 단식 세계 랭킹 47위 전혁진(요넥스)이 세계 2위 앤서니 시니수카 긴팅과 1단식에서 분전했지만 0 대 2(15-21 17-21)로 졌다. 2세트 15 대 8까지 앞서다 역전패한 게 아쉬웠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우승을 이룬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세계 4위)이 분위기를 바꿨다. 둘은 복식 세계 1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라이언 아르디안토와 87분의 대접전 끝에 2 대 1(11-21 24-22 21-17)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여자 대표팀도 몰디브를 매치 스코어 3 대 0으로 완파했다.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1번 시드인 중국, 3번 시드인 일본 등이 반대편 조로 빠져 결승에서나 만난다. 

한국은 29일까지 대한민국 금메달 26, 은메달 28, 동메달 48개 등 모두 10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일본(금 27, 은 35, 동 37 합계 99)보다 금메달수는 1개 적지만 메달 합계는 더 많다.

중국은 금 105, 은 63, 동 32 등 모두 200개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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