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과 함께하는 키즈 콘서트 ‘클래식 음악여행’
5일~6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한강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과 강동문화재단(대표이사 심우섭)은 오는 5일~6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 대극장한강에서 서울시향과 함께하는 키즈 콘서트 ‘클래식 음악여행’을 개최한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드뷔시 ‘달빛’,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메들리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시향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가 지휘한다.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도 클래식을 즐겨듣는 어른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클래식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과거로의 음악 여행’이라는 스토리텔링을 곁들인다. 난생처음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러 간 주인공들이 우연히 만난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와 함께 1780년 오스트리아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관람객들은 프랑스, 러시아, 미국 등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위대한 작곡가들을 만나고, 거장들의 작품을 서울시향의 수준 높은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천재적 작곡 능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화려하고 경쾌한 선율과 화음으로 가득 찬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로 막을 연다. 이어 긴장감 넘치는 선율과 환상적인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돋보이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들려준다.

또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 중 네 번째 ‘발레’로 아름다운 선율과 작은 악기들의 다채로운 조합도 보여준다. CF와 영화 OST를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드뷔시의 ‘달빛’ 오케스트라 버전을 통해 서정적인 멜로디와 감각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을 선보인다.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도 연주한다. 종소리가 나는 건반악기 첼레스타의 맑은 음색과 신비로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설탕 요정의 춤’, 경쾌하고 활기찬 ‘행진&트레팍’ 연주를 통해 클래식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추는 호두까기 인형을 만나볼 수 있다.

후반부에선 예술과 낭만이 가득한 파리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재즈의 독특한 감각과 선율을 살린 랩소디 풍의 관현악 작품인 거슈윈의 ‘파리의 아메리카인’을 들려준다. 영화, 뮤지컬 등으로 변주되면서 화려한 리듬과 멜로디, 다이내믹한 연주로 사랑받는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메들리로 대미를 장식한다. 6세(2018년생) 이상 누구나 관림할 수 있다.

서울시향은 키즈 콘서트 외에도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연 ‘우리동네 음악회’를 25일 양천문화회관, 11월2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다. 11월7일 정동제일교회, 11월9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퇴근길 토크 콘서트’를 연다. 티켓은 서울시향과 강동아트센터 누리집(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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