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리커브 단체 결승 한국 대 중국 경기, 중국을 세트스코어 5-3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안산, 최미선, 임시현이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리커브 단체 결승 한국 대 중국 경기, 중국을 세트스코어 5-3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안산, 최미선, 임시현이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사실상 끝나는 7일 우리 대표팀은 여자 양궁과 배드민턴, 남자 축구, 야구 등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양궁의 막내 임시현(한국체대)과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은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벌이는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는 금메달을 놓고 집안 싸움을 벌인다.  

임시현이 이기면 37년만에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이 탄생하게 되고 안산이 이기면 2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소채원(현대모비스)은 여자 컴파운드 결승에 진출해 조띠 수레카 벤남(인도)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날 3개의 금메달을 노린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결승전에서 랭킹 3위 천위페이(중국)를 상대로 아시안게임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와의 상대전적에서 7승 10패로 밀리지만, 올해 8차례 맞대결에서 6번 승리했다.

4일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 한국 엄원상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4일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 한국 엄원상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9시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한 축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직전 대회 결승전에서도 일본을 2-1로 물리친 바 있다.

축구 대표팀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100% 전력으로 일본을 상대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 역시 오후 7시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대만과 결승전을 치른다.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0-4로 완패를 당했던 야구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설욕전을 다짐하고 있다. 동시에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한다.

강백호(KT 위즈), 최지훈(SSG 랜더스), 김주원(NC 다이노스)의 타격감이 살아난 게 팀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마운드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총력전을 벌일 계획이다.

박혜정(20·고양시청)은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벌이는 여자 역도 최중량급(87㎏ 이상)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현역 역도 최고 선수로 꼽히는 리원원(중국)이 팔꿈치 부상 탓에 불참하면서 박혜정의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

박혜정은 리원원이 경기 중 부상으로 이탈한 2023 세계선수권에서 인상 124㎏, 용상 165㎏, 합계 289㎏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서울시청)은 사오싱 커차오 양산 스포츠클라이밍 센터에서 벌어지는 여자 콤바인(리드·볼더링)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양궁 남녀 단체전 석권...여자 배드민턴 은메달 확보

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 결승 한국 대 인도 경기, 세트 점수 5-1으로 인도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오진혁, 이우석, 김제덕이 시상식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 결승 한국 대 인도 경기, 세트 점수 5-1으로 인도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오진혁, 이우석, 김제덕이 시상식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 양궁은 이날 아시안게임 남녀 단체전에서 13년 만에 동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우석(코오롱)-오진혁(현대제철)-김제덕(예천군청)으로 이뤄진 한국은 이날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세트 점수 5-1(60-55 57-57 56-55)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3년 만에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양궁은 단체전 7연패를 달성했다.

임시현(한국체대)-안산(광주여대)-최미선(광주은행)으로 구성된 한국은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개최국 중국에 세트 점수 5-3(58-58 56-53 55-56 57-54)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대표팀은 아시안게임 단체전 7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1998 방콕 대회를 시작으로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역도 여자 87㎏급에서 윤하제(김해시청)와 정아람(인천시청)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했다.

윤하제는 6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자 87㎏급 그룹A 경기에서 인상 107㎏, 용상 145㎏으로 합계 252㎏을 들었다.

또 정아람은 인상 106㎏, 용상 139㎏으로 합계 245㎏을 기록했다.

윤하제와 정아람은 중국의 리앙샤오메이(인상 120㎏, 용상 155㎏, 합계 275㎏)에 이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2022년과 2023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81㎏급 정상에 올랐던 리앙사오메이는 압도적인 괴력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2차전 경기, 이소희와 백하나가 경기를 치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2차전 경기, 이소희와 백하나가 경기를 치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3·MG새마을금고) 조는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준결승에서 세계 4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를 게임 스코어 2-0(21-14 21-12)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라경민-이경원이 중국조를 꺾고 금메달을 땄다.

결승 상대는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이다. 이들은 준결승에서 한국의 세계 3위 복식조 김소영-공희용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1·삼성생명)의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를 게임 스코어 2-0(21-10 21-1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전날 일본을 꺾고 기사회생했던 야구 대표팀은 중국을 큰 점수차로 이겼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6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 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져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를 시작한 한국은 일본과 중국을 연달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타선이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중국 마운드를 두들겼다. 강백호(KT 위즈)와 김주원(NC 다이노스)이 화끈한 홈런포를 터트렸고, 최지훈(SSG 랜더스)이 5타수 3안타 1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한국은 결승 상대 대만은 5일 수퍼라운드 중국전에서 4-1로 이겨 결승에 먼저 올랐다. 

주짓수 구본철(리라짐)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주짓수 남자 77㎏급 준결승에서 바레인의 압둘라 문파레디를 꺾고 우승했다.

준결승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마흐디 알라블라크를 어드밴티지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구본철은 문파레디까지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6일까지 6일 현재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36개, 은메달 47개, 동메달 83개로 종합 3위를 기록중이다. 1위는 금 186개, 은 104개, 동 60개인 중국이고 2위는 금 45개, 은 57개, 동 62개를 딴 일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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