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DMZ 평화문학축전’
24일~26일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2023 DMZ 평화문학축전’을 연다.
200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르 클레지오, 201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올해 독일 리베라투르상 수상자로 선정된 팔레스타인 소설가 아다니아 쉬블리 등 해외 작가 12명이 방한한다. 한국에서는 제주작가 현기영 등 37명이 참가한다.
DMZ 평화문학축전은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다. 인류 평화에 대한 문학적 담론을 형성하고 국내외 문화예술인들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르 클레지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작가는 25일 ‘장벽과 차별을 넘어 생명과 평화로’라는 주제로 대화를 진행한다.
국내외 문학작가들이 위기의 시대, 문학의 길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치는 문학포럼도 마련됐다. ‘지구의 위기와 작가의 역할’, ‘전쟁, 여성, 평화’, ‘상처에서 평화의 섬으로’, ‘한반도의 문학’ 등 4개 세션으로 나뉜다. 낭독공연, 평화선언을 위한 작가회의도 열린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국제펜한국본부, 한국작가회의 등 5개의 진보, 보수 문인단체가 참여해 위기의 시대 문학인의 고민과 더 큰 평화를 위한 선언을 파주선언문에 담을 예정이다. 더 자세한 정보와 예약 방법은 경기문화재단 웹사이트(https://ggcf.kr/events/217)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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