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북 부안군 백산면의 한 농가 일대에 출입 금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5일 전북 부안군 백산면의 한 농가 일대에 출입 금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농가가 34곳으로 늘었다. 의심신고 7건은 조사중이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날까지 12개 시·군에서 농가 34곳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된 사례는 모두 5건으로, 충남 서산시와 당진시, 경기 화성시, 인천 강화군, 전북 부안군에서 각각 확인됐다. 전북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수본은 의심 신고74건에 대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의심힌고는 김포 1건, 화성 1건, 연천 2건, 강화 2건, 횡성 1건 등이다.

정부는 백신을 추가 확보하는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중수본은 럼피스킨 백신 4백만 두 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사전 비축한 54만 두 분과 더하면, 국내 전체 사육 소 409만여 마리가 모두 접종할 수 있을 만한 물량이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폐사율은 10% 이하이다.

국내에선 구제역과 마찬가지로 1종 가축 전염병으로 분류되는데, 공기 중 전파가 가능한 구제역과 달리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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