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구 시작
광주·대전·서울 공연

융복합 이야기극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포스터(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융복합 이야기극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포스터(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유아들에게 옛이야기와 미담을 들려주는 '이야기할머니' 16명이 순회공연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를 오는 28일 대구에서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09년부터 전국 유아교육기관에 ‘이야기할머니’를 파견해 유아들에게 옛이야기와 미담을 들려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1기 30명 선발을 시작으로 매년 활동 규모를 확대해 올해는 3000여명이 8700여개 유아교육기관에서 유아 약 52만명에게 우리의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올해는 전통문화와 창작예술을 아우르고 이야기 콘텐츠를 활용하기 위해 '오늘도 주인공'의 제작을 지원했고 프로그램의 경연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극을 공연으로 만들었다.

tvN 스토리의 예능 '오늘도 주인공'에 출연한 '이야기할머니' 16명은 4명씩 4개의 팀을 이뤄 이야기극 공연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문체부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방송에서 만들어진 이야기극을 소극장 무대용으로 각색하는 등 제작을 지원했다.

이번 순회공연은 국악, 뮤지컬, 무언극, 음악극 등 4개의 형태로 총 4편의 전통이야기와 결합한 이야기다. 밴드, 무용수 등 예술인 12명과 협업해 옴니버스 형식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공연은 28일 대구를 시작으로 광주(11월 4일), 대전(11월 8일), 서울(11월24~25일) 4개 지역에서 열린다. 사전예매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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