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기온, 116년만에 11월 최고 기록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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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으며 11월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서울은 116년만에 11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제주도: 10~50mm. 강원도 5~40mm, 그 밖의 지역은 5~20mm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8∼18도 분포를 보였다.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보됐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8도, 낮 최고기온은 15~24도, 5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8도, 낮 최고기온은 17~24도로 예상된다.

2일 서울은 116년만에 11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최고기온은 25.9도까지 치솟으며 1907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11월 기온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1년 11월 5일(25.9도)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다.서울 종로구 기준 오후 4시 30분 기온 역시 24.8도로 전날보다 4~5도 따뜻한 수준이다. 일출 이전인 오전 4시에도 18.9도로 20도에 육박하는 온화한 날씨였다.

대전 역시 일최고기온 26.3도를 기록해 2011년 11월 이후 12년 만에 11월 최고기온 최고치가 바뀌었다. 대구는 이날 최고기온이 27.0도로 1979년 11월 이후 44년 만에 11월 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경주시와 강릉시도 지난해 세운 일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처럼 늦가을 더위가 나타난 것은 우리나라 남쪽에 고기압이 자리해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온난한 남서풍이 불어오는 상황이 한동안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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