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7일과 9일
‘퇴근길 토크 콘서트’ 개최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한국 최초의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된 교회, 도심 속 유럽을 연상케 하는 성당에서 아름다운 영화 속 음악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가 열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은 오는 7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 9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오후 7시 30분 ‘퇴근길 토크 콘서트 Ⅲ : 음악으로 기억되는 영화 ①, ②’를 연다.

서울시향은 클래식 연주와 인문학 토크를 결합한 ‘퇴근길 토크 콘서트’를 도심 주요 장소에서 개최해 왔다. 2020년부터 KDB산업은행이 협찬해 오고 있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는 영화의 의미와 깊이를 더해주는 영화 OST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2010년 ‘얼어붙은 땅’으로 국내 최연소 칸 영화제 본선 진출, 2015년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김태용 영화감독의 해설이 듣는 재미를 더한다.

공연은 생상스 기즈공작의 암살 OST 중 1악장 연주를 시작으로 존 윌리엄스의 비행 테마(영화 ‘E.T.’ OST), 엔니오 모리꼬네의 가브리엘 오보에(영화 '미션' OST), 사카모토 류이치의 비(영화 '마지막 황제' OST), 히사이시 조의 바다가 보이는 마을 (영화 '마녀배달부 키키' OST)를 연주한다.

이어 영화 ’올드보이‘에 삽입된 이지수의 Cries And Whispers, 심현정의 The last Waltz, 영화 ’여교사‘ OST 방준석의 Theme Tango, 영화 ’무뢰한‘ OST 홍대성의 무뢰한, 영화 ’불한당‘ OST 이진희의 At the break of dawn, 영화 ’아가씨‘ OST 홍대성의 나의 타마코, 나의 숙희를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영화 ’헤어질 결심‘과 ’타르(TAR)‘를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를 연주하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서울시향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가 지휘봉을 잡는다.

티켓은 서울시향 누리집(www.seoulphil.or.kr), 인터파크 누리집(ticket.interpark.com), 콜센터(1588-1210)를 통해 전석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의사상자는 동반 1인 2매까지 50% 할인, 국가유공자·의사자 유족 본인에 한해 50%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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