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마감...다우존스, 0.16% 상승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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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수요 증가 전망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9달러(1.41%) 상승한 배럴당 78.2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1.09달러(1.34%) 오른 배럴당 82.52달러에 거래됐다.

OPEC는 11월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석유수요 전망을 하루 250만 배럴로 이전의 240만 배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증시는 부정적인 신용등급 하향 전망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4.77포인트(0.16%) 상승한 3만4337.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69포인트(0.08%) 떨어진 4411.55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에 비해 30.36포인트(0.22%) 하락한 1만3767.74에 장을 마감했다.
 
AP,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다우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에미레이트 항공이 총 520억달러에 달하는 항공기 95대 주문을 발표한 후 보잉사의 주가가 4% 이상 상승해 다우지수를 끌어올렸다.

무디스는 지난 10일 미국의 '매우 큰' 재정 적자 등을 신용등급 하락 요인으로 강조했지만, 국가신용등급은 가장 높은 수준인 AAA로 재확인했다. 이는 피치가 예상되는 재정악화, 부채부담 증가, 재정 및 부채문제에 대한 정치적 대립 등을 이유로 들어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하향한 지 3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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