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실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실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24학년도 대입 수능은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한다.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하고,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오후 5시 45분(일반 수험생 기준) 끝난다.

2022학년도에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는 올해도 유지된다. 응시생들은 국어와 수학영역을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치르게 된다.

시험영역과 출제범위는 지난해와 같지만, 정부가 이른바 초고난도문항(킬러문항)은 배제하기로 하면서 출제기조는 다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모두 50만4588명이다. 작년보다 3442명 줄었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을 합한 지원자 비율은 35.3%로, 1996학년도(37.4%)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재수생 증가 추세 속에 킬러문항 배제 방침으로 상위권 대학생들이 '반수'에 가세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킬러문항이 배제되면서 상위권 수험생들의 변별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에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을 지참해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를 찾아가면 수험표를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사진이 없는 경우에도 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임시수험표를 받을 수 있다.

시험 당일에는 반입금지 물품을 집에 두고 오거나 1교시 시작 전 반납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태블릿PC,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전자기기를 가지고 온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전자기기를 제출해야 한다. 전자기기를 계속 가지고 있다 적발되는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해 시험은 무효 처리된다. 시계는 결제·통신 또는 전자식 화면 표시기(LED 등)가 모두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수능 영어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시험 당일 항공기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 전역에서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금지된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이 없어 확진자도 일반 수험생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확진자의 경우 KF94,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쓸 것을 적극 권고하고, 확진자는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점심을 먹는 것을 권고했다.

성적 통지표는 다음 달 8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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