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청주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청주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EBS 수능특강 강사인 현장 교사단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현장 교사단 소속 윤혜정 덕수고 교사(EBS 국어 강사)는 16일 오전 세종 교육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023학년도 수능이나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수험생들이 다소 어렵게 체감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윤 교사는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초고난도문항(킬러문항)은 확실히 배제됐다"며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의 경우 EBS 수능 교재를 상당히 밀도 있게 연계하고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이나 개념을 바탕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교사단은 '킬러문항'이 확실히 배제되면서도 공교육 과정을 통해 준비할 수 있는 시험이라는 기존 출제 경향이 유지돼 수험생들의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사단은 "난이도는 2023학년도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이번 수능 국어의 EBS 연계율은 51.1%이며 강사들은 독서, 문학 등 공통과목에서 수험생이 느낄 교재 체감 연계도는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상대적으로 변별력 있는 문항은 공통과목 독서에서 10번, 15번, 문학에서 27번, 선택과목 '화법과 작문' 40번, '언어와 매체' 39번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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