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테이션→복합 충전 시설

지난 5월 19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전기차 충전소에 전기차량이 충전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5월 19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전기차 충전소에 전기차량이 충전하고 있다. ⓒ뉴시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등장한 전기차의 소비가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을 이유로 감소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가스테이션’과 같은 충전시설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외 전기차 수요가 줄고 있다. 올해 국내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보다 20.3% 감소한 13만3056대에 그쳤다.

충전 인프라 부족, 보조금 정책 축소와 폐지 등이 그 원인으로 지적된다. 그중에서도 충전소 접근성 문제가 가장 크다. 어디에나 있는 주유소에 비해, 전기차 충전소는 늘린다고 늘렸지만 여전히 접근성이 떨어진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고속 충전기가 없는 경우가 많아 장거리 주행은 사실상 어렵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메가스테이션’(megastation)이다. 수소·전기차 충전소와 함께 다양한 에너지 복합시설 등을 결합한 도심형 다목적 충전소다. 부족한 수소·전기차 충전 시설 문제를 해결하고, 공해를 줄이겠다는 목표다.

한편, (사)국어문화원연합회가 지난 9월 22일~27일 국민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메가스테이션’이라는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꿔야한다’는 데 69.1%가 동의했다.

가장 적절한 대체어로는 ‘복합 충전 시설’(86.2%)이 꼽혔다. 이어 ‘친환경 복합 충전소’(79.8%), ‘초록 충전소’(44.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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