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오전 4:55분경 4.0 규모 지진 발생
여진 6건 발생 규모 0.8~1.5사이
원전·방폐장, 문화재, 아파트, 공공기관 등 피해 없는 것으로

재난대책본부가 주축이 되어 문화재, 공공·민간시설 전반에 걸쳐 피해사항 점검 중이나 1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재난대책본부가 주축이 되어 문화재, 공공·민간시설 전반에 걸쳐 피해사항 점검 중이나 1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경주시(시장 주낙영)30일 오전 4:55분경 4.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종합상황실을 긴급 가동하고 비상 2단계를 발동하는 등 피해상황 신속 파악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여진은 총 6건이 발생했지만 모두 규모 0.8~1.5 사이로 나타났다.

시민불안 해소 및 상황종료 시까지 전 직원 1/5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지진 발생 새벽부터 종합상황실 등으로 99건의 문의가 있었으나 인적, 물적 등 피해 접수는 단 1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월성원전, ·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등 원전·방폐장 시설 운영에도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난대책본부가 주축이 되어 읍면동, 문화재 관련기관, 하수도처리장, 아파트 단지 등 공공·민간시설 전반에 걸쳐 피해사항 점검 중이나 1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 황성동에 거주하는 손모씨는 "새벽에 4.0 지진으로 몇 초간 다소 불안함이 있었으나 특별한 피해사항도 없이 시민들이 평시와 같은 일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지진소식을 전하며 7년 전의 규모 5.8 지진 영상을 방영해 마치 이번 지진이 아주 심각한 것으로 오해를 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전국적인 관심인 만큼 올바른 지진소식 전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진피해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만일을 대비하여 소방, 경찰, 기상청, 문화재, 원전 등 관련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전 직원 1/5 비상근무, 재난안전문자 시스템 재점검 등 신속하고 즉각적인 대비태세를 확립하여 시민안전에 최선의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는 재난으로 정신적·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들을 위해 재난심리지원 프로그램 및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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