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이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남양주병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조 전 시장은 7일 남양주시 금곡동 리멤버(REMEMBER) 1910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재임 시절 남양주시를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만들기 위해 전심전력(全心全力)을 다했고 앞으로도 열정과 집념을 가지고 반드시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우뚝 세우겠다”고 밝혔다.  

조 전 시장은 1990년 정치에 입문한 후 민주당 선전국장과 김대중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비서관을 지냈다. 2018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남양주시장에 당선됐지만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재난지원금 지급 방법 문제로 갈등을 겪었고 하천 정비사업 원조 논란 등으로 대립했다. 21대 총선 때 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에 도움을 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지난 6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이 확정됐으나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됐다. 이후 지난 9월 인재 영입 1호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최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이 7일 남양주시 금곡동 리멤버(REMEMBER) 1910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남양주병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남양주=이정화 기자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이 7일 남양주시 금곡동 리멤버(REMEMBER) 1910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남양주병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남양주=이정화 기자

조 전 시장은 “남양주시를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만들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정치적 위치나 소속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내년 총선은 남양주시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중대한 갈림길로, 지역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역량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전 시장은 시장 재임 시절 왕숙신도시와 GTX-B노선 유치, 지하철 9호선과 8호선 연장, 청학밸리리조트 조성, 정약용도서관·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 개관, 청소년 전용 펀그라운드 조성, 상수원 규제 헌법소원 등 성과를 낸 바 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조 전 시장은 이날 △경춘선-수인·분당선 직결을 통한 강남 30분 생활권 연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E·F노선 추가 유치 및 경의중앙선·경춘선 지하화 추진 △수석대교 6차로 원안 추진을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다. 

또한 △대학병원 유치 △예술의전당 수준의 뮤지컬 전용극장 등 복합예술공간 조성 △팔당댐 상수원 취수구 상류 이전 및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 완화 △초·중·고교 증설 및 교육환경 개선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위한 테마파크 및 유기동물 케어센터 조성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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