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SG평가원, 17개 광역 지자체와 226개 시군구 기초 지자체 평가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경영을 행정에 접목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ESG행정에 가장 앞서가는 지자체는 광역에서 경기도, 기초에서 화성시인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ESG평가원’은 17개 광역 지자체와 226개 시군구 기초 지자체의 ESG 행정과 정책이 현재 어떤 수준에 와 있는지를 알아보는 ‘2023년 정례 지자체 ESG평가’를 진행해 7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광역 지자체 중에는 경기도가 A등급으로 가장 뛰어났고, 이어 전라남도, 제주도, 충청북도 등이 B+등급으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아울러 서울특별시와 세종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강원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북도, 충청남도 등이 B등급으로 평균 수준의 양호한 등급을 받았다. 부산광역시와 인천광역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등은 C+등급 이하의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기초 지자체 평가에서는 화성시가 A+등급으로 1위였고, 이어 수원시, 안양시, 남해군, 담양군, 신안군, 영광군 등이 A등급으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또한 서울의 영등포구와 강동구, 부산 기장군, 광주 광산구, 대전 유성구, 그리고 경기도의 하남시, 시흥시, 이천시, 안성시, 구리시 등이 B+의 우수한 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강원도의 인제군 등 3곳, 경남의 하동군 등 7곳, 경북의 청송군 등 2곳, 전남의 화순군 등 7곳, 전북의 무주군 등 3곳, 충남의 당진시 등 5곳, 충북의 제천시 등 2곳이 B+ 점수를 받았다.

한국ESG평가원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K-SDGs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지자체 평가모형을 사용했다. K-SDGs는 유엔이 2015년 발표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기반해 우리나라가 2018년 수립한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로, 현재 17개 목표체계, 119개 세부 목표, 236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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