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3대 지수 연일 최고치…S&P 0.59%↑

[AP/뉴시스]
[AP/연합뉴스]

국제유가가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 위험이 계속되면서 이번주 들어 이틀째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97센트(1.34%) 오른 73.44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ICE거래소에서 브렌트유 2월 인도분 선물은 1.28달러(1.6%) 상승해 배럴당 79.2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예멘 후티반군이 아시아, 중동과 유럽을 잇는 핵심 해상로인 수에즈운하 항로가 위험해지면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세계 최대 유조선사 가운데 한 곳인 덴마크 머스크탱커가 홍해 항행을 잠정 중단하기로 한데 이어 전날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도 수에즈운하를 포기하기로 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반군은는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하마스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며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 관련 민간 선박을 지속적으로 공격해 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90포인트(0.68%) 상승한 3만7557.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7.81포인트(0.59%) 뛴 4768.3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에 비해 98.03포인트(0.66%) 오른 1만5003.22.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최근 금리 인하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승했다. 

이날 S&P 500은 종가 기준으로는 2022년 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보다 약 0.6% 높았다. S&P 500은 특히 10월 말 이후 15% 이상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가 1만5000선을 넘은 것은 2022년 1월 이후 처음이었다. 다우 지수는 5일 연속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500은 한 달 동안 4.4% 상승했으며 2017년 이후 가장 긴 주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4.5%와 5.5% 상승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