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번호 복권 두 장 구입 미국 남성, 10만 달러 당첨... "쌍둥이 형과 나눌 것"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남성이 복권 판매직원의 실수로 같은 번호 2장을 받은 복권이 10만 달러(1억3000만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22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주 가너에 사는 티모시 에머릭은 지난주 자신이 일하는 창고형 마트에서 3달러짜리 파워볼 복권을 샀다. 

복권 판매 직원이 실수로 다른 복권에 같은 번호를 입력했다. 에머릭은 같은 번호 2장을 사기로 결정했다.

그 복권들은 12월 13일 파워볼 추첨에서 뽑힌 6개의 숫자 중 5개와 일치했다. 에머릭이 그의 티켓 한 장에 추가적인 1달러를 지불했기 때문에 파워볼 규정에 따라 상금은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두 배가 됐다.

쌍둥이 아들 중 형인 에머릭은 형에게 한장을 주기로 했다. 에머릭은 최근 형이 사는 노스캐롤라이나로 이사왔다.

에머릭은 "형과 나누는 것은 쉬운 선택이었다. 나는 항상 내가 당첨된다면 그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머릭의 복권 2장 상금은 세금을 제외하고 7만1251 달러(약 9284만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