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가자지구 평화 조건은 하마스 파괴"

[가자지구=AP/연합뉴스]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가자지구=AP/연합뉴스]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이 크리스마스에도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면서 250명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혔다.

25일(현지시각) 가디언,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는 성명을 내고 지난 24시간 동안 250명이 사망하고 5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자는 총 2만674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5만4536명이다.

이스라엘의 사망자는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때 1139명을 포함해 1296명이다. 부상자는 8730명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여당인 리쿠드당 의원들과의 회의에서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며 계속 싸울 것이다. 앞으로 며칠 내 전투를 심화(확대)할 것이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 평화의 조건으로 하마스 파괴 등을 꼽았다.

TOI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린 기고문에서 가자지구 평화 조건 3가지를 제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파괴 외에 가자의 비무장화, 팔레스타인의 비급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TOI는 전제 조건에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네타냐후는 "자자지구를 다시는 이스라엘 공격의 근거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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