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찾아가고 싶은 섬’ 선정
석모도·흑산도·압해도·지심도·장사도

행정안전부는 겨울에 여행하기 좋은 섬 5곳을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섬은 인천 강화군 석모도, 전남 신안군 흑산도·압해도, 경남 거제시 지심도, 경남 통영시 장사도로, 겨울 대표꽃인 동백꽃향이 가득하고 따뜻한 온천을 즐기며 겨울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들이다. 

겨울섬으로 선정된 5곳에 대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https://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겨울섬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섬진흥원 인스타그램·페이스북(What.섬) 등을 통해 안내된다.

석양보며 노천 온천을… 인천 강화군 석모도

석모도 노천탕은 바닷가와 인접해 있어 노을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수 있다. ⓒ인천관광공사
석모도 노천탕은 바닷가와 인접해 있어 노을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수 있다. ⓒ인천관광공사

서해바다 수평선 너머 저물어 가는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석모도는 따뜻한 온천으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섬이다. 석모도 노천탕은 바닷가와 인접해 있어 노을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수 있다. 특히 온천수는 화강암 등에서 용출되는 고온이다. 각종 미네랄성분은 피부, 관절염, 근육통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서북부 유일한 자연휴양림인 석모도 자연휴양림은 산책로부터 등산로까지 고루 분포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거닐 수 있다. 

상라봉에서 절경 즐겨요 - 전남 신안군 흑산도

흑산도 상라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절경은 감탄을 자아내낸다. ⓒ신안군
흑산도 상라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절경은 감탄을 자아내낸다. ⓒ신안군

멀리서 보면 검게 보인다 해 이름 붙여진 흑산도는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문체부의 K-관광섬으로 선정된 곳이다. 상라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절경은 감탄을 자아내낸다. 우리나라 최초 해양학 연구서인 자산어보가 탄생한 곳으로 천사의 등불 등대, 흑산도에서 유배 생활을 한 정약전의 사촌서당과 유배문화공원, 흑산도의 철새박물관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1만 그루의 애기동백나무 - 전남 신안군 압해도

압해도 송공산 기슭 1004섬 분재정원에 5만 평 규모로 식재된 1만 그루의 애기동백나무가 장관이다. ⓒ신안군
압해도 송공산 기슭 1004섬 분재정원에 5만 평 규모로 식재된 1만 그루의 애기동백나무가 장관이다. ⓒ신안군

섬의 지세가 삼면으로 퍼져 바다를 누르고 있는 형태인 압해도는 ‘섬 겨울꽃 축제’가 열린다. 송공산 기슭 1004섬 분재정원에 5만 평 규모로 식재된 1만 그루의 애기동백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섬 전역에 울창한 산림이 발달해 멀리서 보면 섬 전체가 검게 보여 붙여진 흑산도는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섬 전체가 동백꽃 천국 - 경남 거제시 지심도

지심도의 동백나무는 2월과 3월에 절정을 이룬다. ⓒ경상남도
지심도의 동백나무는 2월과 3월에 절정을 이룬다. ⓒ경상남도

동백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섬인 지심도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생긴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아 이름 붙여졌다. 특히 지심도의 동백나무는 2월과 3월에 절정을 이룬다. 또한,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주둔지 흔적(포진지, 탄약고, 방공호 등)을 생생하게 볼 수 있으며, 톳․자리돔․돌미역․문어 등 해산물도 맛볼 수 있다.

동백 터널서 인생 사진 - 경남 통영시 장사도 

통영 장사도 동백숲길. ⓒ경남도
통영 장사도 동백숲길. ⓒ경남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도 유명한 장사도의 이름은 섬의 형상이 뱀처럼 길게 뻗어있다고 해 붙여졌다. 10만여 그루의 후박나무와 구실잣밤나무가 푸르름을 자랑하고 겨울엔 동백나무를 볼 수 있으며, 꼬마전구와 동백나무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동백나무 터널 길은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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