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균 전 대구경북연구원장이 5일 저서 ‘철학 없는 정치는 사기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권은주 기자
오창균 전 대구경북연구원장이 5일 저서 ‘철학 없는 정치는 사기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권은주 기자

오창균 전 대구경북연구원장은 5일 라온제나호텔 5층에서 저서 『철학 없는 정치는 사기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선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대구 수성구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오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2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전 대구광역시장, 강영욱 계명대 석좌교수, 김규원 전 경북대 부총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와 수성구민 등이 참석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과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 원장 등 축사와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오 예비후보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거대한 대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이해 못하거나 고민하지 않는 정치인들이 있다. 이런 분들이 중요 역할을 하고 입법에 참여하면 문제가 크다”며 “정치철학과 정책능력을 갖춘 정치인이 국회에 진출해 선진 대한민국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책은 프롤로그, 제1장 될성부른 나무, 제2장 세상만사, 제3장 수성단상, 제4장 정책이 정치다, 제5장 정치도 브랜드다, 제6장 언론이 본 오창균 등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각 장마다 고향 경북 영양, 서울과 대구에서의 학창시절, 미국 유학,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연구원 출신 최초의 원장으로, 수성구 기능 고도화, 공간구조 혁신으로 경제·교육·주거·문화 등 정책비전을 담았다.

저자 오창균 전 대구경북원장이  '철학없는 정치는 사기다'에 실린 수성구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저자 오창균 전 대구경북원장이  '철학없는 정치는 사기다'에 실린 수성구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오 예비후보는 1장에 “옛 선비들은 과거시험을 통해서 현실정치에 나아갔다.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향하는게 출사표였던 것”이라며 “갑진년 새해에 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국민과 시민이 평가하는 과거시험에 나서는 것이다. 내 인생의 마지막이자 최대의 출사표”라며 각오를 적었다.

이어 “정책능력을 갖춘 정치인이 절실하다. 정치철학을 지닌 정치인이 필요하다. 선동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정치인을 몰아내야한다. 그래서 철학없는 정치는 사기이며 정책 없는 정치는 위선. 정책”이라며 “정책을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 정책이 있어야 미래가 보인다”고 강조했다.

오 예비후보는 경북 영양이 고향이다. 대륜중, 심인고를 졸업하고 경북대 사회학과, 미국 미주리대 대학원 사회학 석사․박사 졸업 후 대구경북원 연구원, 연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대구경북원장으로 퇴임했다. 동서미래포럼 대구 상임대표,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공동대표,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치분권특별위원회위원,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공약이행지원 특별위원회위원, 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 전 대구시갈등관리심의위원회 위원장, 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 경제2분과 실무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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