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의택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SFWUK) 대표, 데이나 부대표, 황모과 운영이사.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제공
(왼쪽부터) 최의택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SFWUK) 대표, 데이나 부대표, 황모과 운영이사.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제공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SFWUK) 신임 대표에 최의택 작가가 올랐다. 부대표에 데이나 작가, 운영이사에 황모과 작가가 선출됐다. 이번 4기 대표단은 모두 데뷔 5년 미만의 신인 작가들이다. 임기는 2025년까지 2년간이다.

최의택 대표는 제1회 문윤성 SF 문학상 대상, 2022년 한국 SF 어워드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장편 ‘슈뢰딩거의 아이들’, ‘0과 1의 계절’, 단편집 ‘비인간’, 중편 ‘논터널링’, 단편 ‘보육교사 죽이기’, ‘나와의 다세계적 채팅방 해석’, ‘시간 역행자들’, 에세이 ‘어쩌면 가장 보통의 인간’ 등을 출간했다.

데이나 부대표는 2023년 포스텍 SF 어워드 가작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포스텍 SF 어워드 수상집에 ‘펭귄의 목소리’, ‘지느러미는 날개를 닮았다’를 출간했다.

황모과 운영이사는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 ‘모멘트 아케이드’로 데뷔했다. 2021년 한국 SF 어워드 중단편 부문 우수상, 2022년 양성평등문화상 신진여성문화인상을 수상했다. 단편집 ‘밤의 얼굴들’, 중편 ‘클락워크 도깨비’, ‘10초는 영원히’, ‘노바디 인 더 미러’, 장편 ‘우리가 다시 만날 세계’, ‘서브플롯’, ‘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 등을 펴냈다.

신임 대표단은 “장애, 지방, 이민 정체성을 품고 있는 대표단의 성격에 주목해 SF 작가의 권익 보호와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는 일에 중점을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의택 대표는 “출판·매체 환경, 정부 정책 변화에 작가들의 상황도 변화하고 있다”며 “기존 문인협회와 같은 곳이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일들, 저작권 보호 및 창작 환경 개선, 고강도 집필 노동의 사각지대 문제에 대해 스포트라이트가 없는 곳에서 조용히 필요한 일들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