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1일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11월 경상수지가 4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11월 국제수지는 40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 동안 흑자를 이어왔다.

11월 상품수지는 71억1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이 564억5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달보다 7% 증가했다. 수입은 494억5000만달러로 8% 줄었다.

수출은 승용차가 호조를 지속한 가운데 반도체가 증가로 전환되고 기계류·정밀기기 등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 감소세가 크게 둔화되고 미국, 일본 등으로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수입은 원자재의 감소세가 이어진 가운데 자본재와 소비재의 감소폭이 확대됐다. 원유 수입은 264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3.2% 줄었다.

기계류, 정밀기기 수입이 50억2000만 달러로 12.6% 감소하는 등 자본재 수입이 11.7% 줄어든 17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 경제 활력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는 부분이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1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 배당수입이 줄어든 반면 분기 배당지급이 크게 늘면서 1억5000만 달러 적자, 이전소득수지는 6억6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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