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교통·경제·문화 4가지 문제 지적·실천 방안 제시
세종시 문제 다각도로 함께 고민해야 표명

성선제 세종미래포럼 이사장이 지난해 12월 19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성선제 세종미래포럼 이사장 측 제공
성선제 세종미래포럼 이사장이 지난해 12월 19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성선제 세종미래포럼 이사장 측 제공

성선제 세종미래포럼 이사장이 오는 4월 총선에서 세종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다.

성 이사장은 대전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 법학 박사를 취득했다. 성 이사장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원과 한남대학교 법대 교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장 경선 후보, 제20대 대통령 선거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세종시 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지냈다.  

성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실하게, 선하게, 제대로’라는 본인 이름을 딴 구호로 올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다짐하며 세종시 개혁 의지를 표현했다. 

성 이사장은 “세종시는 민주당 10년 장기 집권으로 인해 망가졌다”며 “지금 세종시를 재부팅 해야 앞으로 10년을 넘어 100년, 1000년 동안 실질 수도로 우뚝 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후보와의 차별화를 위해 크게 헌법·교통·경제·문화 총 4가지 문제를 지적하고 사례와 실천 방안 등을 제시했다.

성 이사장은 세종시 헌법 문제와 관련해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원으로 일한 경험을 살려 그 누구보다 개헌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잘 해낼 자신이 있다”며 “이제는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가 열렸고, 대통령 제2 집무실, 법원 설치 등이 눈앞으로 다가왔고 충청권광역의회와 메가시티 등도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분위기가 형성됐을 때 개헌을 해내야 한다”고 했다. 

성선제 세종미래포럼 이사장 ⓒ성선제 세종미래포럼 이사장 측 제공
성선제 세종미래포럼 이사장 ⓒ성선제 세종미래포럼 이사장 측 제공

그는 교통 문제와 관련해 “도로 입체화, 신호체계 개편, 제한속도 합리화, 스마트 주차타워 등 다각도로 접근하겠다”며 “지역 현안인 KTX 세종역, 가람IC, M버스, 버스노선, 광역철도 문제 등도 그 어떤 불합리한 이해관계가 개입되지 않게 시민만을 생각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성 이사장은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세종시를 기업에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며 “세종시에 사업장을 내면 행정수도에 위치한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하고 홍보 효과와 더불어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근 계룡의 군문화엑스포처럼 우리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 국제행정박람회를 개최해 공무원들이 해외연수를 갈 것이 아니라, 해외의 공무원들이 세종시로 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미있는 세종시를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서 ‘재미있는 것’을 만들면 해결된다. 꼭 큰돈을 들여야 재미있는 것은 아니”라며 “디스코팡팡, 카트 같은 비교적 작은 놀이기구에서부터 각종 스포츠팀, 대회 유치와 금강에 띄울 소형 리버크루즈 등, 지역 내 수많은 행사 또한 동일한 예산으로 더 효율적이고 흥미롭게 개최하면 된다”고 했다. 이 밖에 대관람차, 100층 마천루, 복합쇼핑몰, 테마파크 등은 기업 투자 유치와 중앙 예산을 받아서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는 “많은 후보가 ‘무엇을’ 할지 이야기하지만 ‘어떻게’ 할지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제가 만든 초안을 가지고 시민, 현장의 전문가와 함께 논의해 명문 수도 세종, 막힘없는 세종, 잘 사는 세종, 재미있는 세종을 만들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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