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
박근혜 키즈·장례 지도사

국민의힘 소속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가 9일 410 총선서 경기 동두천시·연천군 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가 9일 410 총선서 경기 동두천시·연천군 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가 9일 410 총선서 경기 동두천시·연천군 출마를 선언했다.

손수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자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도 동두천시 연천군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함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경기 동두천시·연천군은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다.

손 대표는 “저는 제19대,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사상구 후보로 출마했지만 제 부족함으로 낙선해 모든 정치활동을 접고 부산을 떠났다”며 “이후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생애 최후의 복지를 담당하는 장례지도사 경기 북부 담당 팀장으로 발령받아 삶을 배웠고 사람을 배웠고 정치를 배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19대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출마해 ‘문재인 대항마’로 선거를 치렀다. 20대 총선에선 무소속 장제원 후보와 대결했다.

그는 장례지도사로 일하면서 지역 현실을 마주했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지역 내 화장장이 없어서 다른 지역은 모두 10여만원 정도 하는 화장 비용이 경기 북부만 100만원이다”라며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인데 왜 이 지역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차별받아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 눈에 이곳의 경제 불균형, 교육 불균형, 행정 불균형이 점점 들어왔다”며 “경기 북부가 수도권이라고 하지만 동두천 연천에는 공항버스도 없고 시외버스 노선도 없다. 지하철 전복역은 불과 며칠 전에 개통됐다. 각종 현재 상황을 직시한다면 경기 북부는 사실상 수도권 정비계획법에서 제외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젊고, 강한, 경험 많은 기수로서, 경기 북부에서부터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며 “십여 년 전 문재인 대항마로 나설 때나 지금이나 제 손에는 용기와 헌신이라는 무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심했고 정교하고 박력 있게 준비했으며,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공정과 상식,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의힘 이름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2012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박근혜 키즈’인 손 대표는 “정치를 자신의 출세 도구로 삼았던 586 운동권 세력의 종식을 고하고, 서로를 악마화하며 그 반사이익으로 기생하고 혐오 정치와 혐오 발언으로 연명하던 정치꾼들도 모두 물갈이해 22대 국회는 달라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GTX-C 노선 연장 △교육특구지정 △미군 공여지 반환 및 보산동 관광특구 조성 △워킹스트릿 조성 △재생병원 개원 △연천 자연 보존 및 관광지 활성화 △자율주행 시범도시화 및 자율주행 관련 각종 연구소와 기업 유치 △자율주행 버스, 자율주행 관광 코스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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