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10차 검증
이재명 포함 총선 예비후보 적격자 89명 발표
‘1심실형’ 황운하·‘뇌물혐의’ 노웅래·‘미투’ 정봉주
박지현·박성민 등 여성청년 정치인 ‘출마 적격’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1차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1차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10차 검증 통과자 89명을 발표했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는 11일 ‘적격’ 판정을 받은 8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을 살펴보면 대장동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구을)를 비롯해 조정식 사무총장(경기 시흥시을), 고민정(서울 광진구을)·장경태(서울 동대문구을)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비롯해 박홍근 전 원내대표(서울 중랑구을)와 진성준 전 원내수석부대표(서울 강서구을) 등 전 지도부 관계자도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오기형(서울 도봉구을)·박주민(서울 은평구갑)·김병기(서울 동작구갑)·이수진(서울 동작구을)·정태호(서울 관악구을)·이해식(서울 강동구을)·전재수(부산 북구강서구갑)·이동주(인천 부평구을)·유동수(인천 계양구갑)·김교흥(인천 서구을)·박영순(대전 대덕구)·강준현(세종 세종특별자치시을)·김영진(경기 수원시병)·강득구(경기 안양시만안구)·김경협(경기 부천시갑)·임오경(경기 광명시갑)·김용민(경기 남양주시병)·안민석(경기 오산시)·권인숙(경기 용인시갑)·김민기(경기 용인시을)·문진석(충남 천안시갑)·강훈식(충남 아산시을)·김윤덕(전북 전주시갑)(·양경숙(전북 전주시을)·김의겸(전북 군산시)·한병도(전북 익산시을)·안호영·소병철(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이개호(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서삼석(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김한규(제주 제주시을)·위성곤(제주 서귀포시) 등 현역 의원들도 포함됐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황운하 의원이 현 대전 중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적격 판정을 받은 것과 사업가로부터 6000만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는 노웅래 의원이 현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 예비후보로 등록해 적격 판정을 받은 부분이 돋보인다.

원외 인사 중에는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중구성동구갑으로 지역구 예비후보로 검증을 신청해 통과했다. 현재 같은당 홍익표 원내대표 지역구다. 홍 원내대표가 이번 총선에 서울 서초을로 옮기겠다고 선언했다.

서울 강북구을에서 ‘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연수원장의 경우 지난 2018년 미투 의혹으로 논란이 있었고 2020년 총선에서는 서울 강서갑 지역구 후보로 공천 신청했다가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민주당 정대철 고문의 아들 정호준 전 의원과 정동영 고문도 각각 서울 중구성동을과 전북 전주병 지역구 예비후보로 검증을 신청해 통과했다.

권지웅 민주당 전세사기 고충접수센터장도 서울 종로구 지역구 예비후보 검증을 통과했다.

박지현 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송파구을 예비후보로,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김진표 국회의장 지역구인 경기 수원시무로 ‘적격’ 판정을 받았다.

노영민 전 비서실장은 충북 청주상당구로, 박경미 전 청와대 대변인은 경기 하남,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울 관악을, 여선웅 전 청와대 행정관은 경기 성남 분당갑, 박성민 전 청와대 비서관은 경기 용인정 등으로 검증을 신청해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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