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영 국민의힘 경기 고양갑 당협위원장
경기 고양갑 출마 선언·예비후보 등록

권순영 국민의힘 경기 고양갑 당협위원장. 사진 = 권순영 국민의힘 경기 고양갑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권순영 국민의힘 경기 고양갑 당협위원장. 사진 = 권순영 국민의힘 경기 고양갑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권순영 국민의힘 경기 고양갑 당협위원장은 4·10 총선서 경기 고양갑 출마를 선언했다.

권 당협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는 4월에 실시할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할 것을 국민들께 엄숙하고 정중하게 보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성공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일선 지휘관으로서 그 어떤 어려움과 역경이 닥친다 해도 결단코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권 당협위원장은 “등록 후 소견을 말씀드리는 기회가 있었는데 첫째는 ‘변화하는 동향을 만들겠다’였고, 둘째는 ‘임기 중에 어떠한 경우라도 면책 특권과 불체포 특권을 행사하지 않음은 물론이고 이 특권 자체를 사라지게 하는 데 앞장서겠다’를 강조해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심 의원을 겨냥한 듯 “교육 시설과 기업 유치 등 어느 것 하나도 정부 지원 없이는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아무리 출중하고 능력과 역량을 갖춘 의원이라고 하더라도 야당, 소수정당 의원으론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고양갑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내리 3선을 한 지역이다.

그러면서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강한 신념과 추진력으로 정부와 직접 만나 얻어내고 필요하다면 매달려서라도 이뤄내야 한다”며 “이는 집권 여당의 의원만이 할 수 있어 저는 안 되면 용산에라도 달려가서 담판 지어 획득할 수 있는 열정과 각오가 준비돼 있다”고 했다.

권 당협위원장은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주민 편의를 우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통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들이기 위한 정책에 발 벗고 나서겠다”며 “통일로 3호선 전철 연장, 식사동 트램(노면전차) 설치 등 대중교통시설이 부족해 불편을 겪고 계시는 주민들께 안정적이고 편리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해 도시 생활의 질을 대폭 향상시키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린벨트에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개발 규제를 개선해 산단을 조성하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유입 인구와 젊은 부부도 많이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출산율도 높아져 곳곳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살기 좋은 덕양구를 만들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권 당협위원장은 1990년 여군사관 35기로 임관했다. 지상 공수훈련 교육용으로 쓰이는 11m 모형탑 목타워(Mock Tower)에서 강하하다 대퇴부 골절상을 입은 뒤 후유증으로 1993년 제대했다. 국가유공자 신분이 된 그는 경북대와 숭실대에서 사회복지정책 학·석사 학위를 받아 사회복지시설인 ‘한국 여성의 집’ 원장, 여성기업·장애인기업 ‘마음’ 대표 등을 맡았다. 장교 경력을 바탕으로 김옥이 의원실 정책비서관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했고 이후 고양시 덕양구에서 출마해 제6·7대 고양시의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고양시갑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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