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직청년 '취업날개 서비스' 14개 지점
종로점 개설.. 캐주얼 정장도 대여
연간 10회까지 정장‧넥타이‧구두 등 4일간 대여
온라인 신청‧택배도 가능

건대에 위치한 '열린 옷장'에서 구직자가 치수를 측정하고 있다. ‘면접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는 작년 5만 5천여 명의 청년들이 이용하며 서비스 시작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이용했다. 이용자의 98.6%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건대에 위치한 '열린 옷장'에서 구직자가 치수를 측정하고 있다. ‘면접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는 작년 5만 5천여 명의 청년들이 이용하며 서비스 시작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이용했다. 이용자의 98.6%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취업날개 서비스’가 올해부터 총 14개 지점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종로 지점이 새롭게 문을 연다.

‘취업날개 서비스’는 서비스 시작 이후 계속해서 지점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에는 천호, 영등포, 노원 3개 지점이 확대됐고, 올해는 종로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4개 지점별 차별화된 서비스도 골라서 이용할 수 있다. 각 지점에서는 구직 청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업종별 면접 형태에 맞는 비즈니스 캐주얼을 대여할 수 있다. 홍대점(드림윙즈)와 건대점(열린옷장)에서는 당일 면접 정장을 대여하는 청년들이 입고 온 옷과 신발 등을 보관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취업날개 서비스’는 고교졸업 예정자~39세 이하 서울시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회 대여 시 3박 4일간 이용 가능 △연간 최대 10회까지 △넥타이, 벨트, 구두 등을 한 번에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대여 기간 종료일로부터 5일 이내에 추가 면접이 있는 경우에는 예약시스템을 통해 연장 신청도 가능해 여러 건의 면접이 모두 끝난 후 대여 물품을 반납할 수 있다.

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취업날개서비스 누리집(www.dressfree.net)에서 방문날짜와 시간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정장 대여업체를 방문 또는 택배를 통해 면접정장을 빌릴 수 있다.

‘취업날개 서비스’는 처음 서비스 이용할 때는 치수 측정 등을 위해 대여업체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이후에는 지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취업날개서비스 누리집에서 서비스를 신청한 후 택배로 수령해 이용할 수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취업날개 서비스는 처음 도입 이후 이용자들의 입소문과 추천을 통해 13배 이상 사용자가 늘어난 청년취업 지원 사업”이라며 “공간을 확대하고, 다양해지는 면접 방식에 맞춰 비즈니스 캐주얼 대여를 시작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해 구직자들의 ‘취업날개’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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