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추진한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
지난해 10~12월까지 3개월간 1155억원 판매
소비자 물가부담 경감과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 기여

2023년 농축산물 할인쿠폰 판매관련 자료 ⓒ경기도
2023년 농축산물 할인쿠폰 판매관련 자료 ⓒ경기도

경기도(지사 김동연)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경기도산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을 펼쳐 약 1155억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경기도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은 경기도에서 생산한 농축수산물을 구입하는 모든 사람에게 1인당 20%(1일, 1인 최대 2만 원)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대형·중소형마트, 로컬푸드직매장, 친환경매장, 온라인몰 등 1425개 업체가 참여했다.

대형·중소형마트, 로컬푸드직매장 등 오프라인은 367억 원, 마켓경기 등 온라인은 788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품목별로는 경기미 640억 원, 농산물 102억 원, 과일 51억 원, 축산물 234억 원, 수산물 7억 원, 농식품 121억 원이 판매됐다.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은 소비자 물가부담을 줄이고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에도한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3%로 전국 평균 3.1%보다 0.8%p 낮았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상승률로 같은 수도권인 서울과 인천은 각각 3.7%와 3.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 9월 1회 추경예산에 ‘경기도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 250억 원을 편성하고,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10월부터 석달 간 사업을 진행했다. 

박종일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경기도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이 도내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데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서 도민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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