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는 이영주(1972년 의과대학 졸업) 이화학당 법인이사가 ‘이화 웨스트 캠퍼스(Ewha West Campus) 건립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기금은 이화여대 생활환경관(동창회기념관 포함) 등 이화여대 캠퍼스 서쪽 후문 영역을 글로벌 융합연구, 산학협력 및 창업을 이끌어갈 최첨단 미래 캠퍼스로 구축하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이영주 이사의 기부를 바탕으로 새로 지어질 ‘이화 웨스트 캠퍼스’ 내 ‘이영주강의실(가칭)’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이사는 이화여대 졸업 후 모교를 비롯, 연세대,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난 2020년부터는 학교법인 이화학당의 법인이사로 재임 중이다. 이 이사는 배우자인 하창화 ㈜한국백신 회장과 함께 이화의료원에도 고액을 기부했으며, 이대서울병원 내 ‘이영주홀’을 조성한 바 있다.
이 이사는 “의과대학을 졸업한 선배로서, 영원한 ‘이화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이번에도 후배들을 위해 학습·연구 공간을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의과대학 뿐 아니라 이화의 여러 선배 동창들의 따뜻한 관심이 기부로 이어져 새로운 캠퍼스를 이화의 모든 세대가 함께 꿈꾸게 되기를 바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은미 총장은 “기금을 소중히 사용해 연구, 산학, 창업 등 모든 분야에서 미래가치를 자유롭게 창출할 수 있는 캠퍼스 인프라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