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사동 한국미술관서 시상식
2월24일부터 4월5일까지 프랑스 파리 전시

‘제2회 한국여성작가 회화공모전 & 200 K-WOMEN IN PARIS’ 대상작인 양성미 작가의 유화 작품 ‘존재와 사유의 만남’. ⓒ양성미/여성신문
‘제2회 한국여성작가 회화공모전 & 200 K-WOMEN IN PARIS’ 대상작인 양성미 작가의 유화 작품 ‘존재와 사유의 만남’. ⓒ양성미/여성신문

양성미 작가가 ‘제2회 한국여성작가 회화공모전 & 200 K-WOMEN IN PARIS’ 대상을 차지했다.

본 공모전은 여성 예술가들의 창의성과 독창성을 표현하는 무대이자, 한국 여성 작가들의 세계 진출을 돕기 위해 2023년 처음 개최됐다. 여성신문사가 주최하고 ㈜아람비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미술협회가 후원했다.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공모해 2023년 11월 온라인 접수 작품 600여 점 중 심사를 거쳐 국내 전시작 300점, 파리 전시작 200점을 선정했다. 지난 16일 최종 실물 평가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5점, 동상 20점, 특선 63점, 입선 149점 총 240점이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유화 작품 ‘존재와 사유의 만남’으로 대상을 받은 양성미 화가는 “사유는 존재의 힘이다. ‘나’라는 존재가 사유를 함으로써 외적인 ‘나’라는 존재와 내적인 존재가 만나는 것이다. 삶은 생각의 연속이며 우리는 사유를 함으로써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존재와 사유가 만나는 순간의 느낌을 나름대로 묘사하고자 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금상은 박경문 작가의 ‘Barbie’와 최예나 작가의 ‘이야기’, 은상은 김선희 작가의 ‘아침에 말씀을 듣게 하소서’, 김현진 작가의 ‘그녀의 마당에서’, 이도윤 작가의 ‘간’, 이은주 작가의 ‘My Adorable Daughter(나의 사랑스런 딸)’, 이지은 작가의 ‘꿈’에 돌아갔다.

선정작은 22일까지 한국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이후 오는 2월24일부터 4월5일까지 프랑스 파리 Galerie 89에서 1차부터 4차까지 4회로 나눠 ‘200 K-WOMEN’ 전시로 더 많은 관람객과 만난다.

ⓒ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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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장을 맡은 전해주 송파유화창작회 대표는 “약력, 수상 경력, 소속을 따지지 않고 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선정했는데 작품 수준이 높아서 깜짝 놀랐다. 어려운 상황에도 다양한 시각과 창의적인 발상으로 표현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고 의미 있는 심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는 “한국 여성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한 ‘100 K-WOMEN’을 ‘200 K-WOMEN’으로 확대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작가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여성신문은 한국 여성 작가들을 지원하는 데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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