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상승…나스닥 1.4%↑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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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수요 증가를 전망하고 중동 긴장도 고조되면서 급등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1.52달러(2%) 오른 74.0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 브렌트유 선물도 1.22달러(1.6%) 오른 배럴당 7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석유 수요는 일일 124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전 전망치보다 18만 배럴 증가한 수치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유가 급등에 일조했다. 홍해상에서 위기가 고조되는 것과 별도로 파키스탄은 이란이 파키스탄 영토에 공격을 감행한 지 이틀 만에 이란을 공격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감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월 12일로 끝난 지난 한 주 동안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인 25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뉴욕증시는 애플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의 강세에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94포인트(0.54%) 오른 3만7,468.6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73포인트(0.88%) 오른 4,780.9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0.03포인트(1.35%) 뛴 1만5,055.65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애플의 주가 반등, 국채금리 움직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월 금리인하 기대 등을 주시했다.

애플의 주가가 개장 초부터 2% 이상 오르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대만 TSMC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은 반도체 관련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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