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이 작가가 2024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글 작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
이금이 작가가 2024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글 작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HCAA

세계적인 아동 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HCAA)에 이금이 작가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지부(KBBY)가 이 같은 내용을 19일 밝혔다. 안데르센상은 일명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며 덴마크의 여왕이 직접 증서와 메달을 수여하기도 한다. 한국작가로는 이수지 작가가 2022년 처음 수상했다.

이금이 작가(61)는 1984년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데뷔했다. 이 작가는 아동 성폭력을 다룬 ‘유진과 유진’, 십대 소녀의 원치 않는 임신을 다룬 ‘얼음이 빛나는 순간’ 등 여성청소년의 삶을 주목해왔다.

글 작가 최종 후보자로는 브라질의 마리나 콜라산티, 오스트리아의 한스 야니쉬, 벨기에의 바트 모에야르트, 핀란드의 피모 파벨라, 네덜란드의 에드워드 반 데 벤델 등 쟁쟁한 후보자들이 꼽혔다.

HCAA는 3월에 열리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최종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열리는 제 39회 IBBY 국제 총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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