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책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시민들이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책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K-북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총 78억 원을 투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해외 진출 전략 수립과 수출시장 맞춤 협력 등을 통해 K-북의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뒷받침하겠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기존 종이책 중심의 수출을 2차 저작권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P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기업 간(B2B) 수출상담과 투자유치, 세미나, 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통해 IP 거래를 지원한다.

도서, 웹소설 등 영화‧영상화가 가능한 출판 원천 IP의 저작권상담과 이야기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케이(K)-스토리마켓’이 올해 처음으로 연다. 이를 통해 영화와 영상산업 시장에 출판 원천 IP을 소개하여 한국 이야기의 해외수출 가능성을 높인다.

더불어 웹소설에 대한 수출도 적극 지원한다. 문체부는 웹소설 작가와 웹소설 신규 번역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올해 부산에서 아동출판 도서전을 처음 개최하며, 아동도서 산업군의 사업과 콘텐츠 IP 거래를 지원해 ‘볼로냐아동도서전’에 버금가는 아시아 대표 아동도서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문체부는 재외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한국도서 전시, 작가와의 만남, 서점 행사 등 현지 독자 맞춤 교류 행사를 추진해 해외 잠재 고객층을 늘려가겠다고 발표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와 작품이 안정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 기반을 공고히 다져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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