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의원 ⓒ페이스북
권은희 의원 ⓒ페이스북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권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에도 탈당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오는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할 계획이다. 

국민의당 출신인 권 의원은  2022년 양당 합당으로 국민의힘 당적을 갖게 됐다. 

권 의원은 지난해 연말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 표결 때 여당의 집단 표결 거부에도 회의장에 남아 찬성표를 던졌다.

권 의원은 비례대표여서 탈당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한다. 권 의원의 비례대표 의원직은 김근태 당 상근부대변인이 승계할 예정이다.

권 의원은 최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 등 제3지대 정당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이 탈당 뒤 제3지대에서 역할을 하며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경찰 출신인 권 의원은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공천을 받아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으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같은 지역구에 당선됐고,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비례대표 순번 3번을 받아 3선이 됐다. 

합당 직전 국민의당에 제명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거부당해 현재 국민의힘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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