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강동구 강빛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1학년 학생들이 친구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전 서울 강동구 강빛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1학년 학생들이 친구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학생 수 급감 여파로 올해 서울 공립 초등교사 합격자가 역대 최저 수준인 110명을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2024학년도 공립·국립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156명(공립 154명, 국립 2명)을 2일 오전 10시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초등교사 합격자는 110명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최종합격자 공고를 시작한 200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올해 선발된 초등교사 중 남성 11명(10%), 여성 99명(90%)으로 여성이 많다. 2020학년도부터 남성 초등교사의 비율은 1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초등 특수학교 합격자 수는 42명, 유치원 특수학교 교사는 2명이다.

최근 5년 간 초등교사 합격자 수는2020학년도 366명, 2021학년도 303명, 2022학년도 216명, 2023학년도 114명, 2024학년도 110명 등이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한 교육부의 교원 감축 기조에 따라 초등교사 임용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학생 수는 올해 513만여명에서 2029년 427만5천여명으로 5년 간 85만명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기준 서울 초·중·고 학생 수는 85만7223명으로 5년 전인 2019년(95만1965명)보다 9만4742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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