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폭 상승…다우존스 0.4%↑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국제유가가 미국의 생산량 감소와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가능성 등 긍적, 부정적인 요인으로 조금 올랐다.

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53센트(0.73%) 오른 73.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60센트(0.77%) 오른 배럴당 78.5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전날 4거래일 만에 상승한 뒤 이틀째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에너지청은 올해 미국의 생산량이 하루 17만배럴(bpd)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이전에 예상된 29만배럴 증가보다 감소한 것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가자 전쟁 종식을 위해 중동을 방문 중이며, 화요일에 휴전 제안에 대한 하마스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재고하는 가운데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1.24포인트(0.37%) 오른 3만8,521.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42포인트(0.23%) 상승한 4,954.2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2포인트(0.07%) 오른 1만5,609.00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시기와 폭, 기업들의 실적 발표,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발언을 내놓고,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겠다고 밝히면서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전망이 기존보다 후퇴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물가상승이 지속 가능하고, 시기 적절한 경로에 있다는 충분한 증거 없이 금리를 너무 일찍, 너무 빨리 낮추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