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지정학적 위기 지속 상승...WTI 1.24%↑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의 물가 상승률 둔화세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뉴욕 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각) 뉴욕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63포인트(1.35%) 하락한 3만8,272.7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8.67포인트(1.37%) 떨어진 4,964.1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5,000을 넘어선 지 2거래일 만에 다시 5,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86.95포인트(1.80%) 하락한 1만5,655.60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3.1%로 예상보다 높았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것이라는 우려를 키웠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7.87달러로 전날보다 95센트(1.24%) 상승했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77센트(0.94%) 오른 배럴당 82.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중동과 동유럽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상승 출발헸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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