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부터 양성평등 언어 사용해야”

서울시 소관 시설 내 ‘유모차’ 보관소가 보다 성평등한 명칭인 ‘유아차’ 보관소로 바뀌었다.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 소관 시설 내 ‘유모차’ 보관소가 보다 성평등한 명칭인 ‘유아차’ 보관소로 바뀌었다.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 소관 시설 내 ‘유모차’ 보관소가 보다 성평등한 명칭인 ‘유아차’ 보관소로 바뀌었다.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 소관 시설 내 ‘유모차’ 보관소가 보다 성평등한 명칭인 ‘유아차’ 보관소로 바뀌었다.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 소관 시설 내 ‘유모차’ 보관소가 보다 성평등한 명칭인 ‘유아차’ 보관소로 바뀌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의 지적에 따른 조처다. 앞서 이소라 부위원장은 지난해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에 ‘성평등 언어사전에 따른 평등용어 사용 및 시정’을 주문했다.

당시 자료를 보면 여성가족정책실 소관 주요 시설 20곳에 설치된 유아차 보관소 총 118개소 모두 ‘유모차’로 표기됐다. 이소라 부위원장은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선도적으로 노력해야 할 여성가족정책실에서 즉시 시정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네 차례 현황 점검을 거쳐 모두 ‘유아차’ 보관소로 변경됐음을 확인했다.

이소라 부위원장은 “우선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던 사항들을 빠른 시일 내 적극 시정해준 데 대해 환영한다”며, “이미 유아차는 성별 상관없이 양육자들이 사용 중이며, 양육에 있어서도 남녀의 기대역할은 과거보다 훨씬 평등해졌음에도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현실을 반영조차 못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남녀 편가르기, 젠더갈등, 혐오와 차별로 시름하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지금, 공공기관에서부터 양성평등한 언어의 사용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의 시작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서울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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