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15일 경주힐튼호텔에서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2024년 제1차 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경북도의회가 제출한 '폐교재산 관련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 건의안'을 포함한 총 13개의 안건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주목할 만한 안건은 '지방의회 교섭단체 지원인력 근거 마련', '지방의회 조례안 공동 대표발의제도 도입', '이민청 설립 및 광역비자 제도 전면 도입', '국가인권위원회 시도별 인권사무소 설치' 등으로 광역의회의 역할과 기능이 강화되면서 지역을 넘어 국가적인 이슈들을 다루었다.
배한철 의장은 "학교용지 매입비의 절반을 시·도가 부담하는데 최근 지방은 학생 수가 줄어 폐교가 늘어나고 있다"며 "폐교재산을 매각하거나 대부할 때 지방정부가 부담한 경비 비율만큼 재산권을 갖도록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날 '경상북도의회 APEC 경상북도 유치특별위원회'는 경상북도·경주시와 함께 전국 17개 광역시·도의회에 '2025 제32차 APEC 정상회의'를 경주로 유치하는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부스를 설치하고 관련 자료 배부 등 홍보에 힘썼다.
배 의장은 "대한민국이 새로운 지방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만큼 광역의회 의장들과 힘을 모아 전국이 균형 발전하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5 APEC 정상회의를 경주로 유치하는 활동이 도민의 소망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이룰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경북=권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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