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기획공연 ’덕수궁 야연(夜宴)‘
21일~22일과 28일~29일 저녁 7시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새봄을 기쁘게 맞이하는 시조 ‘세월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국립국악원 제공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새봄을 기쁘게 맞이하는 시조 ‘세월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국립국악원 제공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과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는 오는 21일~22일과 28일~29일 저녁 7시 덕수궁 석조전에서 기획공연 ’덕수궁 야연(夜宴)‘을 선보인다.

대한제국 황실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석조전에서 풍류(風流)를 주제로 정악, 민속악, 창작국악까지 다양한 전통음악 연주를 들려준다.

먼저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출연해 물에서 노니는 용의 노래라는 뜻을 가진 ‘수룡음’과 새봄을 기쁘게 맞이하는 시조 ‘세월이’를 연주한다. 이어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청아한 대금 소리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대금산조와 이몽룡과 성춘향이 서로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노래하는 가야금병창 ‘춘향가 중 사랑가’를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동해바다 일출의 장엄한 광경을 거문고로 표현한 ‘일출’과 다채로운 봄의 모습을 담은 ‘봄을 여는 소리, 아리랑’을 연주한다. 전석 무료이며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전화(02-580-3300)로 하면 된다. 덕수궁 입장료는 별도 지불해야 한다.

ⓒ국립국악원 제공
ⓒ국립국악원 제공

국립국악원은 ‘덕수궁 야연’을 시작으로 일상 속에서 국악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문화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국악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궁, 서원 등 지역의 문화 공간에서 연간 40회가량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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