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강한 생산자 물가에 하락…나스닥 0.8%↓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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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물가 우려와 중동 긴장에 오름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16달러(1.49%) 오른 배럴당 79.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0.61달러(0.74%) 오른 83.4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미국의 물가상승에 중동 지정학적 불안이 공급 차질 우려로 상승했다.

유가는 지난 10거래일 중 9거래일 동안 올랐으며 이번 주에만 3.06% 상승했다. 유가는 이번 주까지 2주 연속 올랐으며 2주간 상승률은 9.56%에 달했다.

뉴욕증시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강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13포인트(0.37%) 하락한 3만8,627.9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16포인트(0.48%) 떨어진 5,005.5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52포인트(0.82%) 밀린 1만5,775.65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한 주간 0.11%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2%, 1.34% 내렸다. 3대 지수는 5주 연속 오름세를 보인 후 이번 주에 6주 만에 하락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1% 상승을 웃도는 수준으로 5개월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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