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1000여명 대상, 가구당 최대 5만원 지원

지난 19일 행복버블 찾아가는 세탁서비스 협약식에 참석한 이기재 양천구청장 ⓒ양천구
지난 19일 행복버블 찾아가는 세탁서비스 협약식에 참석한 이기재 양천구청장 ⓒ양천구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장애 및 거동불편으로 이불 세탁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수거·세탁·배달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구가 추진하는 ‘행복버블 찾아가는 세탁서비스’는 묵은 이불을 세탁하지 못해 비위생적인 환경에 놓인 취약계층 1000가구에 협약세탁소가 방문해 침구류 등 대형세탁물을 수거‧세탁‧배달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독거어르신‧부부노인,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정‧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계층이며 가구 당 최대 5만 원까지 지원한다.

그간 일부 동에서 운영된 세탁서비스는 주민센터 내 설치된 세탁기 및 건조기를 대상자가 직접 이용해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과 장애인이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양천구는 협약된 세탁업체가 가정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주민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구는 이번 사업이 주민복지가 향상과 동시에 1인 사업장이 대다수인 영세한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탁물을 수거‧배송하는 과정에서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도 병행해 돌봄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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