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5기 원내지도부 선출
“류호정 탈당, 실망 드려 사과”
원내수석부대표는 장혜영 의원
원내대변인은 강은미 의원

녹색정의당 새 원내대표가 된 심상정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녹색정의당 새 원내대표가 된 심상정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이 20일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녹색정의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21대 국회 5기 원내지도부를 선출했다. 원내대표로는 심상정 의원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원내수석부대표는 장혜영 의원이, 원내대변인은 강은미 의원이 선출됐다.

심 신임 원내대표는 수락연설에서 “21대 국회, 이제 3개월여 남았습니다만, 녹색정의당의 운명을 가를 총선이 있습니다. 원내 마무리 투수로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당의 총선 승리를 뒷받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녹색정의당이 많이 어렵다”며 “특히 비례대표 1번이었던 류호정 의원의 탈당으로 그동안 정의당을 지지하고 성원했던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자스민, 양경규 두 분이 의원단에 합류했다.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주고 계신다”며 “우리 여섯 명의 의원단이 심기일전해서 국민 여러분들로부터 녹색정의당이 재신임을 받을 수 있도록, 남은 3개월을 3년처럼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2013∼2015년에도 원내대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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