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알칸타라, ‘알칸타라: 경계를 넘어’ 전 개최
브랜드-예술가 협업작 국내 최초 전시
3월10일까지 논현동 플랫폼엘

네덜란드 패션 디자이너 아이리스 반 헤르펜(Iris Van Herpen)이 디자인한 ‘무한의 연장’(Extended Indefinitely) 드레스. ⓒ알칸타라 제공
네덜란드 패션 디자이너 아이리스 반 헤르펜(Iris Van Herpen)이 디자인한 ‘무한의 연장’(Extended Indefinitely) 드레스. ⓒ알칸타라 제공

‘3D 프린팅 드레스’를 세계 최초로 패션쇼에서 선보인 디자이너 아이리스 반 헤르펜(Iris Van Herpen). 프랑스 ‘안담 패션 어워즈’ 우승, 네덜란드 정부가 수여하는 요하네스 베르메르상 수상 등 예술적 성취도 인정받았다.

세계가 주목하는 이 여성 예술가의 환상적인 드레스가 처음으로 서울에 왔다. 여성 신체의 곡선과 인체 해부학을 모티브로 섬세하게 디자인한 ‘무한의 연장’(Extended Indefinitely) 드레스다. 오는 3월10일까지 논현동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알칸타라: 경계를 넘어 Alcantara: Beyond Boundaries’ 독점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네덜란드 패션 디자이너 아이리스 반 헤르펜(Iris Van Herpen)이 디자인한 ‘무한의 연장’(Extended Indefinitely) 드레스. ⓒ알칸타라 제공
네덜란드 패션 디자이너 아이리스 반 헤르펜(Iris Van Herpen)이 디자인한 ‘무한의 연장’(Extended Indefinitely) 드레스. ⓒ알칸타라 제공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알칸타라’와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플랫폼엘)’이 함께 마련한 전시다. 알칸타라는 동물성 가죽인 스웨이드의 대안 소재이자 이 소재를 개발하는 이탈리아 브랜드다. 

알칸타라와 전 세계 예술가들의 협업작품 ‘알칸타라 아카이브 아트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만날 수 있다. 미국 조각가 겸 패션 디자이너 제이미 라압(Jamie Raap)과 독일 건축가 헨릭 마울러(Henrik Mauler)가 함께 만든 컨템포러리 아트 스튜디오 자이트가이스드(ZEITGUISED)의 ‘핵 정원 넘어’(Beyond the Nuclear Garden), 감각적 의자와 이탈리아의 비디오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 유리 안카라니(Yuri Ancarani)의 ‘미래 전경’(The Future Landscape) 영상 작품 등이다.

이탈리아의 비디오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 유리 안카라니(Yuri Ancarani)의 영상 작품 ‘미래 전경’(The Future Landscape). ⓒ알칸타라 제공
이탈리아의 비디오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 유리 안카라니(Yuri Ancarani)의 영상 작품 ‘미래 전경’(The Future Landscape). ⓒ알칸타라 제공
‘제이든 초’의 조성민 디자이너가 알칸타라로 의상 작품 4종을 제작했다. ⓒ알칸타라 제공
‘제이든 초’의 조성민 디자이너가 알칸타라로 의상 작품 4종을 제작했다. ⓒ알칸타라 제공

알칸타라가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 디자이너와 협업한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알칸타라-제이든 초 콜라보레이션’이다. 2020년 영국에서 첫 콜렉션을 선보이고 국내에서 활동해 온 ‘제이든 초’의 조성민 디자이너가 알칸타라로 의상 작품 4종을 제작했다.

안드레아 보라뇨 알칸타라 S. p. A. 회장은 “동서양 예술 세계의 만남을 강조한 이번 전시 기획을 플랫폼엘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알칸타라가 한국의 대중과 예술가 커뮤니티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상언 플랫폼엘 디렉터는 “향후에도 알칸타라와 국내 실력파 예술가들과의 협업 기회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플랫폼엘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의 실력 있는 작가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뿐 아니라,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해외 글로벌 아티스트의 작품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예술과 산업의 접점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외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지속해 가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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