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한 달 간 46만장 판매
26일부터 19∼34세 5만원대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5000원으로 서울시 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연합뉴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5000원으로 서울시 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연합뉴스

내일부터 청년들은 월 6만원대에 서울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5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구매자 중 20∼30대가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청년의 대중교통 요금 부담을 더 덜어주기 위해 26일부터 청년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혜택을 적용받는 청년들은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5만5000원(따릉이 미포함)과 5만8000원으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기본 가격대보다 약 12% 할인된 가격이다.

시범사업 기간인 26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기존 일반권종(6만원대)을 이용하되, 7월 별도 환급신청을 통해 할인액을 소급해 받을 수 있다.

시는 7월 본사업부터는 5만원대 할인가격으로 곧바로 충전 가능한 청년 권종을 배포할 계획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서울 지하철과 심야버스(올빼미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탈 수 있으며, 권종은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6만2000원권과 6만5000원권으로 나뉜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판매 첫날인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모바일과 실물카드 판매량을 46만6000장으로 집계했다.

시 관계자는 "꾸준한 개선·보완을 통해 편의성을 높이고 기후동행카드가 시민 생활 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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