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19회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大賞)’ 키워드 스피치서

미래과학인재양성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강태진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명예교수가 22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린 ‘2024년 제19회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大賞)’ 에서  ‘AI시대 미래양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여성신문·박중원 작가
미래과학인재양성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강태진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명예교수가 22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린 ‘2024년 제19회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大賞)’ 에서 ‘AI시대 미래양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여성신문·박중원 작가

미래과학인재양성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강태진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명예교수가 인공지능(AI) 시대의 인재가 지녀야 할 핵심 역량은 ‘질문’이라고 강조했다.

27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린 ‘2024년 제19회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大賞)’ 키워드 스피치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태진 교수는 이 자리에서 ‘AI시대 미래양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 교수는 “미래 인재가 마주할 사회 변화를 보면 인구 구조 변화가 상당히 크게 다가오고 있다”며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 인구 감소와 고령 인구 증가 등 인구가 감소하는 우리 사회에서는 전 국민의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2030년이 되면 학령 인구는 줄고 고령 인구는 증가하는 인구 구조 변화를 앞두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강태진 교수가  ‘AI시대 미래양성을 주제’로  이야기 하고 있다. ⓒ여성신문·박중원 작가
강태진 교수가 ‘AI시대 미래양성을 주제’로 이야기 하고 있다. ⓒ여성신문·박중원 작가

그는 “범지구적인 문제, 기후 변화, 환경 오염, 에너지 팬데믹 안에서 대한민국이 기여해야 한다”고 했다.

강 교수는 OECD에서 제시한 지식, 기술, 인성, 가치 역량에 디지털 역량 대응 능력을 더해 “불확실성이 가중된 환경 속에서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미래를 이끌 인재의 역량”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미래 사회에서는 기본적으로 열정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특히 핵심역량으로 질문하는 역량을 말했다.

강태진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가 미국의 심리학자인 앤젤라 더크워스(Angela Duckworth)가 개념화한 그릿(GRIT)을 인용해 이야기하고 있다. ⓒ여성신문·박중원 작가
강태진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가 미국의 심리학자인 앤젤라 더크워스(Angela Duckworth)가 개념화한 그릿(GRIT)을 인용해 이야기하고 있다. ⓒ여성신문·박중원 작가

강 교수는 미국의 심리학자인 앤젤라 더크워스(Angela Duckworth)가 개념화한 그릿(GRIT)을 언급하며 끈기와 용기를 강조했다. 그는 “미래 사회의 인재가 성공 혹은 성취하려면 목표하는 바를 해내는 열정, 성공을 이끌어내는 투지와 용기가 그릿”이라고 했다.

강태진 교수는 “우리가 변화에 대한 적응 능력을 갖는 게 중요하다”며 “변화된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은 기민한 학습 역량에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그는 생성 AI 활용은 미래에 누구에게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AI 시대에는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보다 AI를 사용하는 사람이 AI를 쓰지 않는 사람을 대체하는 게 훨씬 더 많다”고 예측했다. 그는 미래 인재에 대해 창의성을 이야기하며 “창의성은 상상력, 영감과 통찰력의 산물”이라고 했다.

그는 “수년 안에 AI 개인 교사 도입 등 교육 분야에 엄청난 변화가 올 것”이라며, 학부모를 비롯해 교육계가 대비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올해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大賞)’ 선정위원장을 맡은 강태진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명예교수는 미래지식사회연구회 회장, 한국엔지니어연합회 회장, 미래과학인재양성 특별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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