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4일~29일 ‘서울시 예술영재교육 지원사업’ 공모

서울시가 지원하는 예술영재교육을 받는 학생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지원하는 예술영재교육을 받는 학생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서울시 예술영재교육 지원사업’ 교육을 받을 미술·음악 영재 총 270명을 선발한다.

예술 영재들이 경제적 문제로 예술적 재능과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지난 2008년 시작해 2023년까지 예술 꿈나무 2837명을 키웠다. 그간 서울시의 지원을 받은 졸업생 중 182명이 베를린 국립음대,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 등 국내외 예술학교에 진학했다. 세계적 콩쿠르와 음악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영재도 551명이다.

올해는 미술 영재(108명), 음악 영재(162명)를 선발해 전문 교육기관의 체계적인 지도를 받도록 돕는다. 음악영재는 건국대 예술영재원(103명), 숙명여대 음악영재교육원(59명)에서 위탁교육한다.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 미술영재(108명)는 한양대(미술교육)산학협력단에서 수업을 받는다. 별도의 학년 없이 ‘무(無)학년제’ 통합교육을 진행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예술적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는 ‘책읽는 서울광장’,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시가 운영하는 다양한 무대에 예술영재들이 설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영재 간 네트워크 형성·역량 강화를 위해 졸업생 멘토와 재학생 멘티를 연결하는 등 다양한 시도도 계획 중이다.

지원대상은 서울에 사는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4인가족 기준 월 687만6000원, 3인가족 기준 565만8000원)의 음악·미술 분야에서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보이는 초등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교육 비용은 서울시가 전액 지원한다.

3월14일부터 29일까지 지원할 수 있고, 4월 중으로 선발해 4월27일 입학식을 연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문화예술과(2133-2565)나 각 교육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