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단체 99아트컴퍼니가 선보인 한국창작춤 ‘제ver3.타오르는 삶’. ⓒ서울문화재단 제공
무용단체 99아트컴퍼니가 선보인 한국창작춤 ‘제ver3.타오르는 삶’. ⓒ서울문화재단 제공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99아트컴퍼니를 이끄는 장혜림 안무가. ⓒ서울문화재단 제공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99아트컴퍼니를 이끄는 장혜림 안무가.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주최하는 ‘제2회 서울예술상’ 대상에 새로운 한국춤 창작에 힘쓰는 무용단체 99아트컴퍼니의 ‘제ver3.타오르는 삶’이 선정됐다.

한국무용을 전공한 장혜림 안무가가 이끄는 99아트컴퍼니는 지난해 선보인 ‘제ver3.타오르는 삶’으로 무용 부문 최우수상, 6개 장르별 최우수상팀 중 최종 대상을 수상했다. 상금은 2000만원이다.

심사위원단은 “한국무용의 승무 장단과 노동에 관한 탄탄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오브제, 조명, 의상, 음악 등을 통한 다각적인 표현 방법과 국내외 무용수와의 밀도 있는 협업으로 한국창작춤의 저변을 확장”했다며, “99아트컴퍼니를 이끄는 장혜림 안무가는 한국 창작춤 분야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든다”라고 밝혔다.

최우수상 수상팀은 ▲연극 ‘우리 교실’(청춘오월당) ▲음악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의 바흐 마태 수난곡’(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전통 ‘2023 전통창작음악집단 4인놀이 10주년 기념 콘서트 “X”’(4인놀이) ▲시각 ‘시간/물질:생동하는 뮤지엄’(신미경)이다. 상금은 각 1500만원이다.

포르쉐 프런티어상은 ▲연극 ‘다른 부영’(극작가동인 괄호) ▲무용 ‘Earthing’(시나브로 가슴에) ▲음악 ‘재활용협주곡’(이문희) ▲전통 ‘무조巫祖 : 순환으로부터’(방지원) ▲시각 ‘HALL2’(김동희) ▲다원 ‘눈 먼 입’(이연석)이 선정됐다. 상금은 각 1000만원이다.

심사위원 특별상(작품부문)은 ▲연극 ‘싸움의 기술, 졸’(작당모의) ▲무용 ‘레미제라블’(댄스시어터 샤하르) ▲음악 ‘Dialogues X Punto Blu II Beethoven: Waldstein - Repetition’(배승혜) ▲시각 ‘모든 것 all things’(김정욱)이 선정됐다. 시각장애 가야금연주자 김보경이 장애예술인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상금은 각 500만원이다.

‘제2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이 지난 2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렸다. 시상자와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제공
‘제2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이 지난 2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렸다. 시상자와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제공

시상식은 지난 2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렸다. 손숙 서울예술상 운영위원장이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박상원 서울문화재단이사장 등이 공동 시상했다.

‘서울예술상’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선정작과 한 해 동안 서울에서 발표한 예술작품 중 경쟁력 있는 우수작을 선발하는 순수 예술 분야 시상 제도다. 연극, 무용, 음악, 전통, 시각에 5개 장르에서 올해 다원 분야를 더해 6개 장르로 확대해 심사했다. 서울문화재단 지원사업 선정작 외 지난해 서울에서 발표된 작품들과 활발하게 활동을 한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심사위원 특별상을 새롭게 제정했다. 포르쉐코리아(대표이사 홀가 게어만) 기부금으로 상금을 마련한 ‘포르쉐 프런티어상’ 선정작 6건 중 한 작품은 재공연 또는 재전시를 지원받는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sa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290-7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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