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WTI 0.36%↓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 지수가 2년여 만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로써 미국 증시 3대 주가지수 모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파른 긴축이 가져왔던 충격을 만회하게 됐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4.18포인트(0.90%) 상승한 1만6,091.92로 장을 마감했다.

2021년 11월 19일 기록한 1만6,057.44를 2년3개월만에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37포인트(0.12%) 오른 3만8,996.39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26.51포인트(0.52%) 오른 5,096.27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주시하던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소식에 안도했습니다.

지난 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비 2.8% 오르면서 전달 2.9%보다 상승이 둔화됐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 협의체가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에도 미국의 물가 가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8센트(0.36%) 하락한 배럴당 7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에도 유가는 이달에만 3.18% 올라 연초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두 달간 상승률은 9.23%에 달한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3.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에만 브렌트유 가격은 2.3% 상승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산유국들의 감산이 유지되면서 유가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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